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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웹전용 폰트 ‘이롭게 바탕체’ 무료 배포

2017년 02월 01일

가볍고 미려한 이롭게 바탕체

디지털 에이전시 ㈜이롭게(대표 김은주)는 창립기념일을 맞아 1일 ‘이롭게 바탕체’를 공개했다. ‘이롭게 바탕체’는 한글 세리프 폰트로서는 처음으로 웹 환경에 최적화된 폰트이다. 

무료로 공개된 ‘이롭게 바탕체’는 국문과 영문, 숫자, KS특수문자 등 총 12,252자의 조합형 폰트로 제작되어 현대 한글로 쓰이는 어떤 글자도 표현이 가능하다. 모든 글자에 힌팅 작업을 거쳐 폰트 크기나 디바이스에 상관 없이 선명하게 구현되며, 1MB 미만의 작은 용량(.woff 기준)으로 사이트에 적용할 경우 자연스럽고 빠르게 로딩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디지털 에이전시인 이롭게는 여러 웹사이트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가볍고 아름다운 한글 폰트의 필요성을 절감하여 지난 2015년 본문용 웹폰트 개발에 착수했다. 1년여에 걸친 디자인과 힌팅 작업 끝에 완성된 ‘이롭게 바탕체’는 명조체 특유의 꺾임 장식을 최소화하고, 획의 끝을 부드럽게 마무리하여 세리프 서체의 우아함에 모던한 느낌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또 모음의 속공간을 넓히고, 가로와 세로 획 굵기 차를 줄여 작은 크기에서도 가독성을 높였다. 

폰트 디자인을 주도한 이롭게 디자이너 유현종 실장은 “웹 상에서 가독성이 떨어지는 명조체를 선명하고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수 개월 간 테스트와 수정, 힌팅 작업을 반복했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디자이너들이 활용하기 좋은 한글 폰트를 완성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롭게 김은주 대표는 “다수의 웹사이트를 구축하면서 눈에 띄는 독특한 폰트보다 본문을 잘 표현하는 한글 폰트가 절실하다는 생각에 웹폰트 개발을 고민하게 되었다. 온라인에서도 가볍고 미려하게 한글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이롭게 바탕체’가 많은 곳에서 다양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폰트 개발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롭게는 1일 이롭게 바탕체 사이트(http://font.iropke.com)를 열어 폰트를 무료로 공개하고, 여러 폰트 사이트와 연계해 웹사이트에 적용 가능한 웹폰트도 제공할 예정이다. 개인과 기업체 누구나 다운받아 사용, 수정 및 재배포가 가능하지만 유료 판매는 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