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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당신의 색깔은 무엇인가요

글쓴이 Lina Ha() 2017년 07월 07일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저 사람은 왜 그럴까, 이 사람 나랑 안 맞는 것 같아.”라는 생각을 한 번쯤 하게 되죠. 우리는 모두 각기 다른 성격과 개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편함 또한 그 ‘다름’으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이롭게는 6월 문화회식을 통해 직장생활은 물론 모든 대인관계에서 겪을 수밖에 없는 갈등을 극복하고,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는 어떤 유형의 성격일까

컬러 카드를 고르는 모습

6월 이롭게의 문화회식은 ‘공감 능력을 위한 성격 유형 테스트’였습니다. 테스트를 위해 방문한 심리상담사 김지은 강사님은 먼저 4개 조로 나누어 앉은 사람들에게 카드를 나누어 주셨는데요.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의 다섯 가지 색깔로 구성된 카드에는 ‘눈을 흘긴다’, ‘정면으로 안 본다’, ‘우물쭈물한다’, ‘저 같은 사람이’, ‘못쓰겠군’ 등 다양한 표현이 적혀있었습니다. 이중 자신의 생각 또는 행동과 일치하거나, 평소 자주 하는 말이 적힌 카드 20장을 각각 골랐습니다. 


나는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행동했는지를 떠올리며, 서로에게 어울리는 카드를 권하는 사이 20장의 카드 리스트가 완성되었습니다. 카드의 색깔은 각각의 특정 성향을 나타내는 것으로, 골라낸 카드 중 그 수가 가장 많은 색이 자신을 대표하는 성격 유형이라고 합니다. 이롭게 사람들은 어떤 유형인지 살펴볼까요? 

먼저 노란색 카드가 많은 사람은 ‘엄격한 어버이’ 유형으로 책임감과 분명한 목표가 있으며, 옳고 그름이 명확한 성격이라고 하는데요. 이롭게에서는 유일하게 Effie가 이 유형에 속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빨간색 카드가 많은 ‘양육하는 어버이’ 유형은 배려심이 많고, 섬세함과 따뜻함을 지니고 있다고 하는데요. 모든 행정 업무는 물론, 직원들의 편의를 세심하게 챙기는 경영지원팀의 Jane 과장님이 이 유형의 1위를 차지하면서 테스트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강사님의 말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

이롭게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선택한 주황색 카드는 타협적이고 함께 하면 마음이 편해지는 사람들로 ‘순응하는 아이마음’을 가진 유형인데요. Anna 주임님과 Roland, Iona, Claire 등 다수가 이 유형에 속했습니다. 다음은 호기심이 많고 솔직하며, 창의적인 것이 특징인 파란색 카드 ‘자유로운 아이마음’을 가진 유형인데요. Iris 과장님은 20장의 카드 중 무려 11장의 파란색 카드를 선택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초록색 카드를 가장 많이 선택한 사람은 현실적, 이성적, 논리적이며 사리 분별에 능통한 ‘똑똑한 어른마음’을 가진 유형으로 Zeze 대리님과 Ashley 대표님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빨강 초록 노랑 파랑 주황색의 카드가 막대그래프 모양으로 놓여있다유형별 평소 말투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도 알아봤는데요. 스트레스 상황에서 파란색 유형은 충동적인 소비를 하는 경향이 높아 절제가 필요하고요. 스트레스가 쌓일수록 자신을 괴롭히는 주황색 유형은 빨간색인 ‘양육하는 어버이’ 유형을 찾아가면 위로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같은 상황에서 노란색 유형은 자기의 주장을 타인에게 강요하거나 상대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는데요. 각 성향의 특징적인 행동은 평소 관리를 통해 건강한 방향으로 개선이 가능하답니다.

감춰진 나를 발견하는 시간

재연카드를 작성하고 실제 해보는 모습

지금까지 가장 잘 드러나 있는 자신의 성격을 파악했다면, 이제 감춰져 있던 또 다른 내 모습을 찾아낼 차례입니다. 각자가 가장 불편하게 여기는 상황을 재연해 새로운 대응 방법을 연습해보기로 했는데요. 무뚝뚝한 유형은 부드러운 위로의 말을, 개구쟁이 같은 유형은 진지한 사과의 말을 하는 식이었습니다. 익숙지 않은 탓에 표정, 억양, 행동 모든 것이 부자연스러웠는데요. 그럼에도 어려운 역할극까지 수행함으로써 무사히 테스트를 마쳤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의 성격 유형을 알게 된 사람들은 “생각보다 정확해서 놀랐다”, “동료의 색다른 면모를 알게 된 것 같다”, “나와 다른 사람 때문에 답답한 마음이 있었는데,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며 솔직한 후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소통과 이해’를 주제로 진행된 이 날 테스트는 단순한 듯하면서도 정확한 논리와 해석으로 모두에게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는데요. 이를 계기로 편견 없이 서로를 바라보고 조금 더 이해하는 이롭게가 되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