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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17 웹 트렌드 컨퍼런스- AmorePacific Global Project

글쓴이 Michael() 2017년 02월 27일

지난 8일 시작된 (사)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의 ‘웹 트렌드 컨퍼런스’ 소식을 이미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이롭게가 진행한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웹사이트 프로젝트 강연을 정리해봤습니다. 알찬 내용은 물론 김은주 대표님의 유머와 카리스마가 돋보인 강연, 함께 살펴볼까요? 


Owned Media로서의 웹사이트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웹사이트 프로젝트는 2016년 웹 어워드 코리아 PC웹 최고대상을 수상하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세션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다섯 번째 발표자로 단상에 오른 김은주 대표님은 가벼운 농담으로 긴 강연에 지친 객석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며 발표를 시작했는데요. 시선이 집중되자 다음과 같은 말로 본 프로젝트가 내세운 목표를 정리했습니다.

"웹사이트는 기업의 가장 기본적인 Owned Media이지만, 그동안 아모레퍼시픽 웹사이트는 SEO 최적화가 되지 않아 검색을 통해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소통하는 채널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 했다. 또한 데스크탑 중심의 구성으로 최근 모바일 퍼스트 트렌드에도 뒤떨어져 있었다. 이에 새로운 웹사이트는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모바일 중심의 글로벌 사이트 구축을 목표로 삼았다."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웹사이트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 중인 김은주 대표

그리고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웹사이트의 큰 특징 네 가지에 대해 아래와 같이 간략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 세계인의 시선에 맞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
  • 글로벌 고객 타깃의 영문 사이트 우선 구축
  • 한국어 버전의 번역이 아닌, 새로운 영문 텍스트 제작
  • 방문 비중이 큰 모바일을 우선의 설계와 디자인

이 모든 특징은 웹사이트 구축과 더불어 세계적으로 아모레퍼시픽이라는 브랜드를 다시 알리는 데에 초점을 맞춘 것인데요. 기업의 이미지와 느낌, 아이덴티티를 재정립하는 기획 단계가 가장 중요한 만큼 많은 시간과 공이 들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글로벌 웹사이트를 통한 브랜딩 전략

웹사이트 개편을 넘어 브랜딩 차원의 목표 아래 제작된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웹사이트는 비단 디자인이나 UI와 같은 외적인 부분 외에도 여러 기술적 고민이 집약되어 있습니다. 김은주 대표님은 웹사이트의 세부적인 요소 안에서 이러한 고민의 결과를 아래와 같이 정리했습니다.

  • 비주얼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드러내는 이미지 워딩과 폰트, 색상의 활용 
  • UI 디자인- 모바일 우선의 가독성 높고 직관적인 설계와 반응형웹 최적화 
  • 콘텐츠 부문- 글로벌 고객 중심의 영문 콘텐츠 작성 및 사진, 영상 신규 제작
  • 마케팅 부문- Owned Media로서 최신 소식 전파 및 온라인 허브 역할 수행
  • 기술 부문- 지속적인 SEO 최적화, CDN 서버와 반응형웹 적용으로 빠르고 유려한 작동
  • 서비스- GeoIP 기술 도입으로 브랜드 고유의 원도메인 시스템 완성 

아모레퍼시픽 사이트 화면을 보며 설명 중인 김은주 대표

특히 브랜딩 관점에서 과감한 색과 이미지로 아모레퍼시픽이라는 브랜드를 직관적으로 전달한 비주얼 디자인, 세계 곳곳에서 간편하게 각 사용언어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원도메인 시스템이 눈에 띄었습니다.  
더불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웹사이트로서 빠르고 안정적인 CDN 서버를 적용하여 어디서나 쾌적한 접속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 역시 강연을 듣는 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끝나지 않은 아모레퍼시픽 프로젝트

최고의 국내 제작 웹사이트로 상까지 받았지만,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웹사이트 프로젝트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뉴스룸을 개선하고, 3D 영상 및 추가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할 일이 많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개선을 바탕으로 영문뿐 아니라 중문 등 다양한 국가 언어에 맞춰 새로운 전략으로 웹사이트를 추가 구축, 운영해갈 계획입니다. 

컨퍼런스 책자에 실린 이롭게의 아모레퍼시픽 프로젝트 페이지

짧은 시간이었지만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겪었던 시행착오와 성과, 그 과정에서의 에피소드까지 총 망라한 발표가 끝나자 뜨거운 박수와 함께 여러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CDN 서버 구축 방법과 같이 기술적인 궁금증부터 디자인을 발전해가는 과정, 모바일 퍼스트를 위한 기획 노하우, 프로젝트 문의까지 이어져 김은주 대표님은 단상을 내려온 뒤에도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 했답니다.


일년 여의 긴 시간 동안 완성된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웹사이트는 지난해 웹 어워드 대상 수상부터 이번 컨퍼런스까지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는 그 안에 녹아있는 이롭게의 치열한 고민이 고스란히 느껴지기 때문이겠죠. 부디 컨퍼런스를 통해 이롭게의 경험이 다른 필요한 이들에게 적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